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70)가 테러범에 대한 물고문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마이클 헤이든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71)이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NBC뉴스 인터넷판은 22일 헤이든 전 국장이 트럼프의 '물고문 부활' 주장에 대해 "만약 그가 얘기하듯이 누군가를 물고문하고 싶으면, 그 빌어먹을 물통은 직접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NBC 뉴스는 헤이든 전 국장이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은 9·11 테러 후에 당시 조지 W.부시 대통령의 지시로 시행된 '가혹행위에 의한 신문'의 전모가 나중에 드러나면서 CIA가 엄청난 비난과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