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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 '황우석 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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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상반기…멸종위기 동물 보존 나서


[ 조미현 기자 ] 이르면 올 상반기 아랍에미리트(UAE)에 ‘황우석 연구소’가 설립된다.

22일 UAE 대사관과 황우석 박사(사진)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등에 따르면 UAE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의 라티파 알막툼 왕세자빈은 최근 한국에서 황 박사와 만나 ‘황우석 생명공학연구소’(가칭)를 설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바이오 공동사업에 합의했다. 지난 10일 남편 무함마드 왕세자와 자녀 등 30여명과 함께 방한한 라티파 왕세자빈은 서울 구로구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 황 박사에게 연구소 설립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박사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연구소 설립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왕세자빈이 한국에 있는 동안 연구원을 방문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황 박사와 연구진이 연구소 설립을 위해 다음달 UAE 두바이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애호가인 라티파 왕세자빈은 독보적인 동물 복제 기술을 가진 황 박사를 지원해 멸종 위기 동물 보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라티파 왕세자빈과 황 박사의 인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라티파 왕세자빈이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자신의 애완견 복제를 의뢰하면서다. 황 박사는 지금까지 700마리가 넘는 개를 복제하는 등 동물 복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라티파 왕세자빈은 복제를 의뢰한 개를 데려가기 위해 수행원 22명과 함께 전용기로 한국을 방문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공동사업을 논의할 계획을 세웠지만, 방한 도중 친족의 부고를 접하면서 급히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번 방문은 당시 라티파 왕세자빈이 남편과 다시 방문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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