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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속 유럽' 칭다오에서 봄맞이 라운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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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에는 겨울 추위가 끝나고 봄이 오고 있다. 당장이라도 필드에 나가고 싶지만 국내 골프장은 아직 춥다. 이럴 때는 합리적인 가격과 짧은 일정으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중국 골프여행지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기후에다 대부분 한국인이 운영해 국내 골프장처럼 편안하게 라운드할 수 있는 중국골프 여행지로 떠나보자.

짧은 비행 거리, 푸른 바다 웨이하이

중국 산둥성 산둥반도 북부 해안에 있는 웨이하이(威海)는 짧은 일정으로 골프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다. 비행시간은 1시간 안팎이며, 혹한 혹서가 없는 해양성 기후, 푸른 하늘과 바다가 이루는 청명한 풍경으로 쾌적한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하이 최고 골프리조트로 주목받는 웨이하이포인트CC(18홀·파72·전장 6300야드)는 KLPGA 금호타이어오픈이 매년 열리기 때문에 그라운드 관리가 철저하다. 해안 절벽과 잘 어우러진 코스가 홀마다 뚜렷한 개성을 뽐내 눈길을 끈다. 6번 홀은 왼쪽으로 薦?바위가 있어 심리적으로 중압감을 준다. 12번 홀에선 티샷으로 공을 협곡 너머로 보내는 호쾌함이 인상적이다. 17번 홀은 가파른 절벽에 코스가 만들어져 바람이 강하다. 그린 면적이 좁고 벙커도 많아 골퍼들이 어려워하는 코스다.

명가트래블(golfzzim.com)이 ‘미리 떠나는 금호타이어골프대회 KLPGA 2박3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60명 이상이 여행을 떠나면 세미골프대회를 진행하는 상품으로 1~3위에게는 골프클럽을 준다. 3월26일 출발하며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다. 69만원부터. (02)318-2676

칭다오에서 즐기는 럭셔리 골프

‘중국 속 유럽’이라 불리는 산둥반도의 칭다오(靑島)는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인 정취로 중국 최고 휴양도시로 꼽힌다. 칭다오 역시 비행기로 1시간 안팎이면 갈 수 있어 주말 골프여행지로 부담이 없다. 캐슬렉스골프&리조트(36홀·파144·전장 1만4738야드)는 한국 사조그룹이 운영하는 곳으로 ‘칭다오 속 한국 골프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에버랜드 조경팀이 코스 조경을 담당했으며, 한국 캐슬렉스코스 관리팀이 상주해 그라운드 상태가 남다르다는 평이다.

전원풍 디자인이 인상적인 스카이코스·힐코스는 계곡을 끼고 있는 18홀 코스다. 러프와 페어웨이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까다롭다. 그린 굴곡도 심한 편이어서 퍼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칭다오 최고 난도로 꼽히는 레이크코스·밸리코스에선 7번홀이 하이瓚鉗?? ‘공포의 홀’로 불리는 이곳엔 워터해저드가 많아 샷이 조금만 틀어져도 빠지기 쉽다. 정성여행(jungsungtour.co.kr)이 ‘청도(靑島) 캐슬렉스 2박3일 72홀 라운딩 골프’ 상품을 판매한다. 3월1일부터 매일 출발한다. 39만9000원부터. (02)3789-0051~2, 3789-6645~7

아열대 도시 샤먼에서 따뜻한 골프를

남동부 푸젠성의 해안도시 샤먼(厦門)은 유럽풍의 근대 건축물과 아름다운 해변이 어우러져 중국 최고 낭만도시로 꼽힌다. 연평균 기온이 15~20도여서 골프 여행지로도 이름이 나 있다. 오리엔트GC(18홀·파72·전장 7084야드)는 1999년 미국골프협회가 세계 100대 명문 골프클럽으로 선정한 곳으로, 샤먼을 대표하는 골프장이다. 18홀 가운데 11개 홀이 해안에 있어 상쾌한 느낌을 준다.

호주 ‘골프의 전설’ 그레그 노먼이 설계한 카이커우GC(18홀·파72·전장 7074야드)도 주목할 만하다. 샤먼 시가지가 펼쳐지는 풍경이 도시적인 느낌을 준다. 샤먼에서 지형이 가장 거친 코스로도 유명해 고수들의 발길이 잦다. 중국 국영 원양선박회사 코스코가 운영하는 코스코CC(18홀·파72·전장 7108야드)는 푸저우 8대 골프클럽으로 꼽힐 만큼 그라운드 상태가 우수하다. 페어웨이 잔디가 좋아 아이언샷을 연습하기에 적합하다.

모두투어(modetour.co.kr)가 ‘하문(厦門) 골프 4일 54홀 오리엔트/카이커우/코스코’ 상품을 판매한다. 5성급 호텔인 마르코폴로호텔에서 숙박한다. 111만9000원부터. (02)720-2323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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