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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껌, 집중력 높이고 충치·치매 예방…효능 입소문 타고 15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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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불황' 넘는 일등상품

롯데제과



[ 이수빈 기자 ]
롯데 자일리톨껌은 롯데제과가 대표적으로 꼽는 1등 상품이다. 지난해 연매출 1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실적인 1040억원 매출보다 10% 이상 신장했다. 매년 10%씩 줄어들던 껌 시장 규모가 5년 만에 3% 확대된 것도 롯데 자일리톨껌의 인기 때문이라는 게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매출 증가의 배경에는 롯데제과의 갖은 노력이 숨어 있다. 한때 연매출 18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자일리톨껌은 2004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줄어들면서 1000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제품의 효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 집중력 증가, 충치예방, 치매예방 등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자일리톨 껌은 출시 후 15년 동안 껌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치아 건강뿐만 아니라 치매, 혈관질환 등의 예방에 좋다는 점 외에 금연결심을 도와주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곁들여지며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자일리톨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시기는 1890년대로 전해진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냑좇?부족해지자 자일리톨은 대용품으로 각광받았다. 이후 당뇨병 환자용 식품으로 활용되다 1970년대 초부터 치의학 분야에 쓰이면서 충치 예방에 효능이 있는 천연 감미료로 인정받았다고 롯데제과 측은 설명한다.

시판 전 롯데제과는 자일리톨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치과의사들에게 자일리톨껌을 공급했다. 치과의사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자일리톨껌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다.

시장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선 롯데제과는 2000년 5월 기존의 껌 형태와 다른 알형태의 자일리톨 코팅껌을 시판하기 시작했다. 또 2000년 7월부터는 알 형태의 코팅껌을 병모양 용기에 담아 선보였다.

자일리톨껌에는 자일리톨 외에도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과 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CPP),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다. 이들은 충치 예방은 물론 치아 표면 재생 기능까지 갖고 있다는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자일리톨껌은 다양한 형태로 시판되고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병 형태의 제품을 비롯해 갑 형태, 리필 형태 등이 있다. 가격도 1200원부터 5000원대까지 다양하다. 맛은 애플민트, 핑크민트, 아이스민트 등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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