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불황' 넘는 일등기업
[ 이수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3월 세계 1등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손잡고 에르메스 향수의 수입 및 국내 유통을 독점으로 담당하는 동시에 에르메스 퍼퓸 단독 부티크를 본점에 선보였다. 작년 5월에는 강남점 신관 2층에 추가로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9월에 강남점과 경기점에 정식매장을 개장했다. 신세계는 차별화된 매장 운영을 통해 에르메스 하우스의 향,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최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사치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사치’가 인기를 끌면서 명품백 매출은 둔화하는 반면 프리미엄 향수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분석한다. 그 결과 고가 향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향수 매출은 매년 30%가량 성장하고 있다.
에르메스 향수는 1951년부터 시대별 최고 조향사와 작업해오고 있는 세계 최고 명품 브랜드다. 2004년에는 세계적인 향의 대부 장클로드 엘레나(Jean-Claude Ellena)가 전속 조향사로 합류해 에르메스의 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전체 퍼퓸 컬렉션을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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