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SK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견조하므로 최근의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김승 연구원은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 중국제과의 매출·이익 성장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꾸준한 이익 성장을 보여주는 가운데 핵심사업인 중국제과 시장에서 성장이 지속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6043억원,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67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제과 매출이 10% 가량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중국제과 원가율 하락 및 국내제과 OSI 합병효과, 로열티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큰 폭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제과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올해에도 점진적인 시장 회복과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인해 연간 1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상하이·광저우 공장 증설, 심양공장 라인 추가 가동을 통해 지역 확장을 지속하고 전통 채널에서의 침투율을 높이면서 마진율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공장 및 라인 증설을 통해 동북 3성 및 내륙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가 일시 하락했으나 펀더멘털 변화가 없는 만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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