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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더 늦기 전에 백신접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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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 컨슈머

폐렴·심근염 등 합병증 위험
65세 이상 보건소서 무료 접종



[ 조미현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흔히 독감이라고 알고 있는 인플루엔자는 감기와는 다릅니다. 감기는 여러 가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서 나타나는 급성 호흡기질환입니다. 인플루엔자는 H1N1, H3N2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 기관지 폐 등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주일 동안 병원을 찾은 환자 1000명 가운데 인플루엔자 환자가 11.3명 이상이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가 유행주의보 수준을 넘어선 뒤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병원을 다녀간 환자 1000명당 41.3명이 인플루엔자 환자였습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38도 이상 열이 나고 기침, 인후통이 동반됩니다. 전신 무력감, 코막힘,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어린이는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뒤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을 보인 뒤 5일까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는 증상이 발생하고 10일 이상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는 합병증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한데요. 폐렴뿐 아니라 심근염 뇌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만성 기관지염이나 만성 호흡기질환, 만성 심혈관계질환 등을 앓는 환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질병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65세 이상 노인, 만성 질환자, 생후 6~59개월 어린이, 임신부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기침을 할 때는 휴지로 가리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유행 기간이라 하더라도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합니다. 65세 이상 노인은 인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백신을 확보하고 있는지 확인한 뒤 보건소를 방문해야 합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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