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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미디어 뉴스룸-캠퍼스 잡앤조이] "대기업 다니다 메이크업 방송…콘셉트서 편집까지 24시간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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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콘텐츠 창작자' 리아 유·곽토리


[ 이도희 기자 ] 리아 유(유누리·28·사진 왼쪽)와 곽토리(곽경민·29)는 1인 콘텐츠 창작자(MCN) 서비스 플랫폼인 다이아TV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뷰티유튜버다. 곽토리는 구독자 약 27만명, 3000만뷰의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고, 리아 유는 구독자 약 11만5000명, 560만뷰로 역시 인기 유튜버다.

리아 유는 대학을 졸업한 뒤 화장품 관련 대기업에 공채로 입사하기 전인 2011년부터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K뷰티 붐이 일었고,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던 데다 영어가 가능해 직접 영상을 제작, 세계인에게 한국의 메이크업을 전달했다. 곽토리는 오랫동안 뷰티블로거로 활동하다 2013년 화장법을 공유하기 위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색감을 중시하는 곽토리는 다양한 색감으로 화려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리아 유는 설명을 덧붙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뷰티유튜버로 인기를 끌면 상업적인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화장품 브랜드에서 협찬 제안이 들어오기도 한다. 곽토리는 “예전 한 브랜드 제품이 정말 좋아서 소개했는데 얼마 뒤 그 브랜드 직원이 ‘영상 게재 뒤 매장에 갑자기 고객이 늘었다’는 댓글을 달았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꾸준히 영상을 올리지 않으면 인기를 끌기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한다.

리아 유는 “수익은 영상 횟수에 비례하는데, 매일 새로운 영상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곽토리도 “직장인은 주말에 쉴 수 있지만 우리는 24시간 아이템을 구상해야 한다. 잠잘 때 빼고는 편한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콘셉트를 구상하는 것 외에 영상 편집도 혼자 해결해야 해 관련 강의를 듣거나 새로운 영상기법을 보고 따라하기도 한다.

상업적인 의도가 너무 드러나도 인기를 유지하기 어렵다. 곽토리는 “최근 개인방송이 상업적으로 많이 활용되지만, 최대한 소신을 지키려고 한다. ‘토리템’이라는 나만의 추천목록이 있는데, 내 이름을 걸고 하다 보니 정말 내가 좋아하는 제품만 소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수입이 아직 회사에 다닐 때만큼은 아니라는 이들은 큰 꿈을 꾸고 있다. 곽토리는 “쇼핑몰 등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시키고 싶다. 새로운 판매 사이트가 될 수 있다”고 했고, 리아 유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돼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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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캠퍼스잡앤조이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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