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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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남부권 내륙 중심도시로 전력을 동해안 원자력발전(67%), 남해안 화력발전(33%)에 의존하고 있다. 대구에 분산형 에너지 자족도시가 조성되면 대구에 필요한 전력 2.5GW를 대구 안에서 생산한다. 2025년까지 태양광, 연료전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 등 분산형 클린에너지 발전시설을 전액 민자(4조원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태양광·풍력·소수력·바이오 등이 1GW(7000억원), 연료전지 500㎿(2조5000억원), LNG 복합발전 1GW(80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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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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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단에 신재생 및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을 융복합한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도 구축한다. 글로벌 허브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업단지 대상 최초의 에너지 자립 모델로 국가산업단지 내 전력 자립률 8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존 시스템보다 에너지를 20% 절감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13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집적시설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해왔다. 도심형 연료전지발전 사업은 정부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2004년 솔라시티 조례를 제정하고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에 힘써 왔다. ?결과 특별·광역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위다. 2004년 세계 솔라시티 총회와 2013년 세계 에너지 총회를 개최했고 2021년 세계가스 총회를 유치해 청정에너지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 태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독일 ‘솔라분데스리가’
솔라분데스리가는 독일 전역에서 태양에너지 발전량을 겨루는 ‘태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다. 독일 환경지원협회 등이 2003년부터 독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발전량을 평가하고 그 순위를 매겨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활용하고 있다. 주민 1인당 생산하는 태양광은 1W에 1점, 태양열도 1W에 1점을 주고 이 점수를 산출 공식에 대입하면 도시별 합산 점수가 나와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설홍수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여 송전비용을 줄이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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