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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몰리는 단지엔 공원·4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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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동탄·광교 신도시 등
녹지 풍부한 단지 청약 몰려
분양권 웃돈도 높게 형성

모든 방에서 단지내 공원 조망
4베이 아파트 수요 크게 늘어



[ 김하나 기자 ] 주택시장에 웰빙 바람

공원은 주택의 가치를 올리는 가장 중요한 생활편의시설 중 하나다. 여가와 웰빙이 주택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번잡한 도심보다는 쾌적한 공원이나 산과 가까운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집 주변에 공원 등의 녹지가 풍부하면 집 안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가족이 함께 집 근처에서 산책과 여가활동을 통해 온몸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서울보다는 수도권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공원 인접 단지 청약률 높고 웃돈도 쑥쑥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한 단지들이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지난해 6월 분양한 위례신도시 ‘위례 우남역푸르지오’ 1~3단지는 위례신도시 중앙수변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환경이 쾌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3단지는 최고 201 대 1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7월 분양해 최고 14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동탄2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도 동탄2신도시 중앙공원이 남측에 있다. 광교신도시에서 지난해 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역시 원천호수공원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최고 128 대 1의 경쟁률이 나왔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공원 인근에 있는 아파트는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돼 있다. 최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비전동은 지난해 실거래된 분양권 프리미엄 시가총액이 151억8398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하남시 미사동이 17억9816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평택시 비전동의 프리미엄이 8배 이상 높았다. 평택시 비전동은 24만여㎡ 규모의 배다리수변공원 생활권이다. 이 같은 대규모 공원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됐다는 게 리얼투데이의 분석이다.

4베이에 전면 조망까지 갖춰

최근에는 대부분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있는 4베이로 구성된 아파트들이 나오고 있다. 전면에 주거 공간이 있기 때문에 집 안에서도 공원 조망까지 가능해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비전 아이파크 평택’ 분양 관계자는 “최근에는 건강이나 웰빙 등을 고려해 주택을 고르는 만큼 녹지가 풍부한 아파트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단지 내 공원이나 주변 공원을 모든 방에서 조망할 수 있는 4베이 아파트를 찾는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분양하는 ‘비전 아이파크 職?rsquo;(585가구)은 모든 평면이 4베이로 이뤄진다. 단지 북측으로 24만여㎡(7만평) 규모의 배다리수변공원이 마주하고 있어 산책이나 조깅 등 여가생활을 보내기 쉽다. 단지 서측과 남측으로 3개의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단지 내에도 6000㎡ 규모의 대형 중앙광장이 있고 동 간 거리가 최대 70m 이상 떨어져 있다. 일조량과 개방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전 평면이 4베이로 구성돼 있어 단지 내 조경과 주변 근린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전용 103㎡는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안방에서 배다리저수지공원도 내려다보인다. 단지는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A1-1블록에 들어선다. 전용 75~103㎡로 전체 가구의 86%가 중소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다음달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의 10 일원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으로 구성된다. 총 1061가구(전용면적 59~127㎡) 중 6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남측으로 안산공원과 중동공원이 있고 북측으로 백련산근린공원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있어 직주 근접성이 높다는 평가다.

직주 근접성 높이고 쾌적하고

현재 분양 중인 단지 가운데는 대우건설이 경기 동탄2신도시 A5블록에서 짓는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913가구)가 쾌적성이 높다는 평가다. 무봉산 자락에 들어서 근린공원 2곳이 단지 앞으로 있다. 동탄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직주 근접성이 높고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자녀 통학 걱정이 적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고양시 중산동 일산3구역에서 분양 중인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1802가구)도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단지 남측으로 하늘공원(근린공원)이 있고, 뒤편으로 고봉산이 있다. 등산이나 산책 등이 쉽고 주거쾌적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한화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분양 중인 ‘광교상현 꿈에그린’(639가구)은 1만㎡ 규모에 달하는 어린이공원이 아파트 단지와 접해 있다. 광교산 자락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광교산 조망권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단지 내에도 물빛 정원, 풀향기 정원, 피톤치드 정원 등 다양한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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