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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 출신 CEO들 '십시일반' 육군 학생군사학교 발전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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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5억…이충희 대표 등 주도


[ 최승욱 기자 ] 육군 학생군사학교(학군교, 교장 이승도·소장)를 지원하는 재단법인 학군교 발전기금이 설립됐다. 학군단(ROTC) 출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해 맺은 결실이다.

학군교 발전기금(이사장 이충희 듀오에트로 대표·왼쪽 다섯 번째)은 지난 29일 충북 괴산 학군교에서 현판식 및 제1회 정기 이사회를 열었다. 학군교는 ROTC와 학사, 단기사관 등 육군 초급 장교의 70% 이상을 양성하는 곳이다.

학군교 발전기금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를 맨 처음 낸 사람은 이승우 전 학군교 교장(고려대 안보학 교수·육사 33기)이었다. 이 전 교장은 2008년 11월 학군교 부임 당시부터 “육군사관학교와 3군사관학교, 국방대 등 다른 군 양성기관엔 해당 학교 출신들이 조성한 발전기금재단이 있는데 학군교엔 이런 재단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2010년 12월 전역하면서 장교 임관 동기였던 이충희 이사장에게 “내 재임기간에 모금한 3000만원이 있으니 이걸 모태로 발전기금을 설립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대표는 ROTC 15기 동기인 박진서 일흥실업 회장과 함께 모금 활동에 나섰다. 5년 만에 5억원이 모였고, 지난해 12월 재단 설립 승인을 받았다. 학군교 발전기금 이사진은 이충희 이사장을 비롯해 이승도 교장, 이승우 전 교장, 박진서 회장, 이재령 에릭슨엘지 엔터프라이즈 대표(ROTC 16기), 정성건 계성기획 대표(단기간부 12기), 김태근 경기도청 군·관 협력전문관(학사 2기), 조병오 우송대 안보학 교수(ROTC 16기) 등으로 구성됐다.

발전기금재단의 수익금은 학군교에서 근무하는 장교의 자녀, 교내에서 교육을 받는 장교후보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이충희 이사장은 “재단 이사들이 앞으로 기금 확충에 꾸준히 기여하기로 했다”며 “기금의 이자가 부족한 것을 감안해 박 회장과 함께 매년 500만원을 별도로 출연, 학군교에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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