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문제로 기술개발에 착수하지 못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총 75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산학연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을 위해 1차 55억원, 2차 20억원 등 총 75억원 규모의 ‘2016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지원액은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금액이다.
지원 분야는 ▲단기 사업화를 지원해 신제품?시장개척을 촉진하는 ‘기업주도기술혁신개발’ 지원 ▲중소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촉진을 지원하는 ‘글로벌 유망과제’ 지원 ▲R&D과제기획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컨설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R&D역량강화’ 지원 ▲섬유산업 실용화기술개발 등 4개 분야이다.
경기도는 도내 5000여 섬유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섬유산업 실용화 개술개발 분야도 신설했다.
섬유산업 실용화기술개발 분야는 도내 섬유(피혁 포함)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섬유분야의 고부가가치 상용화 제품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핵심 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것이다. 도내 기업이 주관기업이 되고, 산?학 또는 산?연 형태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공동기술개발로 추진된다.
기술개발사업 신청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이며 선정된 과제에는 과제당 1년 이내 獵?2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오는 2월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이며 전산접수와 서류제출을 마감한 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과제 중복성 및 사업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 한 후 최종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한정길 도 과학기술과장은 “2008년부터 시작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지금까지 559개 과제에 총 1063억원을 지원, 3510억원의 기업 매출 성과와 3206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거둔 도내 대표 R&D지원 사업”이라며 “기술개발 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도내 중소기업의 많은 참가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031-888-6831~38)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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