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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대만 등 각국, 경기 부양 위한 '극약 처방'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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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실망스러운 경제성장률 전망이 나오면서 각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극약 처방을 내놓고 있다.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40개 경제분석기관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12월 3.3%에서 올 1월 3.2%로 하향 조정됐다. 세계경제 성장세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각국은 지금까지 유례없던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가 하면, 양적완화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 다음달 16일부터 기준금리를 연 0.1%에서 -0.1%로 낮춘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따라 민간 은행이 일본 중앙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를 지급하는 대신 0.1%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일본은 이번 조치로 시중에 엔화가 더욱 많이 풀리면서 평균 0.25~0.5% 수준인 시중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만도 초단기자금 이자율을 내렸다. 지난 30일부터 하루짜리 은행 간 콜머니 금리가 0.23%에서 0.20%로 내려갔다. 기존에 대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앞서 초단기자금 이자율을 내린 바 있다. 따라서 3월 대만 중앙은행 이사회는 공식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 들어 현금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시중에 1조8000억 위안(329조 원)을 풀었다. 중국 인민은행의 이 같은 유동성 공급은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중국 내 자금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3월 통화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완화정책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캐나다도 마이너스 금리를 검토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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