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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지난해 8775억 흑자…2011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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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유가 기조로 매출액은 감소…정제마진 효과로 흑자기조 유지"</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S-OIL이 지난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인 87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저유가 기조로 전년 수준의 판매물량에도 매출액은 감소를 보였다.</p>

<p>28일 S-OIL은 정유 2746억원, 석유화학 2869억원, 윤활기유 3160억원의 영업이익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품 가격이 하락한 탓에 매출액은 전년보다 37.4% 감소한 17조8,903억원을 기록했지만 정제마진이 대폭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 올렸다.</p>

<p>4분기 역시 3조 94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1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4분기는 중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2500억원에 달했지만 3분기 배럴당 3.9달러였던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4분기 배럴당 6.4달러까지 상승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p>

<p>또한 공장 시설개선을 통한 운영 효율 극대화 역시 지난해 흑자 달성의 기제가 됐다. 특히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부문에서 영업이익률에 힘입어 정유부문에서의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p>

<p>지난해 정유부문은 4분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증가로 모든 정유제품의 마진이 개선됐으나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해 137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p>

<p>반면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7.1%가 증가한 87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중국설비의 가동정지 및 경제성이 낮은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에 따른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p>

<p>실제 고부가가치 제품인 파라자일렌은 13.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p>

<p>윤활기유부문은 비수기로 인한 수요 약세와 설비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과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제품 마진을 유지했다. 윤활기유는 679억원의 영업이익과 26.2%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p>

<p>또한 S-OIL은 올해 정유부문에서 글로벌 수요증가가 공급증가를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아시아지역 정유사들의 수혜를 점쳤다.</p>

<p>특히 윤활기유부문 역시 환경보전을 위한 강화된 규제에 힘입어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의 고품질 윤활제품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p>

<p>에스오일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증가가 공급증가를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타이트한 수급밸런스에 힘입어 정제마진은 견조할 것"이라며 "파라자일렌은 설비증설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낮은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및 휘발유 블렌딩을 위한 방향족 ┎?수요로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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