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신여대 돈암동 수정캠퍼스 전경. 제공=성신여대 |
2016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성신여대의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술·오락 중심의 소비형 오리엔테이션 틀을 벗어나, 행사 첫날인 15일 학생처가 자체 개발한 '6대 학습역랑 진단 검사' 및 '진로성숙도 검사'를 실시한다. 성신여대는 이날 검사 결과를 정리해, 입학 후 지도교수의 상담 자료로 제공하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및 진로설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성신여대는 또 각 학과장들과 재학생·조교들이 참여하는 대화의 챨@?통해 개별 전공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회도 연다. 학과장이 직접 주관하는 「학과별 새내기 전공 캠프」를 통해 대학 생활에 대한 신입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밖에 「학습법-대학에서 공신(工神)되기」,「성폭력 예방교육-20세의 책임」,「5분안에 하는 첫 수강신청」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p>
<p>성신여대 오리엔테이션의 이같은 변화는 "신입생들의 안전을 위해 입학 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반드시 대학 본부가 주최하고 대학 생활에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달라"는 교육부의 최근 요청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심화진 총장은 "대학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교육에 비해 자율성이 늘어나는 만큼 어떠한 계획을 준비하고 입학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신개념 스마트형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들에게 4년간의 대학 생활 방향을 설정할 지침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후배가 함께 즐기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재학생 기획단이 직접 기획했다. 기획단은 성신여대 특유의 학사제도와 학교주변 음식점, 교내 온라인 소통법, 캠퍼스 맵 등을 담은 '대학생활 가이드북'을 직접 만들어 배포한다. 또 마마무, 에릭남 등 초대 가수들의 공연도 기획단이 직접 섭외하고 마련했다.
기획단 단장을 맡은 서유림(작곡 4년) 학생은 "영상부터 가이드북 제작까지 학교 생활의 노하우를 모두 녹여냈다"며 "친언니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 자료들과 프로그램은 입학해서 대학 생활을 하면 할수록 더욱 공감이 되고 기획단이 직접 선정한 초청가수 무대도 신입생들에게는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지난 5년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하면서도 장학금을 확충하여 전체 재학생의 77.6%가 장학금을 받고 있다. 성신여대는 신입생들의 학생회비 납부 문제도 적극 개선하여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다.</p>
강정구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polote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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