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9조8775억원, 영업이익 3346억원을 올렸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0.2%) 증가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활황에 따른 분양 호조로 주택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9.9% 증가한 3조177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플랜트 부문 매출도 5448억원으로 전년(2840억원)의 2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건축과 토목부문은 전년보다 각각 20%, 1.5% 감소한 1조8347억원, 1조19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46억원으로 전년(4155억원)보다 19.5% 감소했다. 동남아시아 건축사업장 등 해외현장 손실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2014년)보다 8.4% 증가한 14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13조736억원으로 전년(10조9367억원)보다 19.5% 증가했다. 국내부문 수주가 10조166억원으로 대부분이다. 누적 수주잔고는 40조2929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올 매출 목표를 11조1700억원, 수주목표는 12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아파트는 사상 최대 물량이었던 지난해(4만2181가구)보다 줄어든 2만5264가구를 새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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