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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급과잉? 대구 소형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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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동대구, 전용 59㎡ 20% 이상 소형으로 채워
59㎡ 전가구, 발코니 확장·3베이 도입




[대구=이소은 기자] 대우산업개발이 최근 몸값이 뛰고 있는 전용면적 59㎡로 동대구 공략에 나선다.

동대구는 지난 몇년 간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뤄졌던 지역이다. 2014년 대구 동구에서 5개 단지, 총 1603가구가 분양했지만 전용면적 59㎡ 이하는 이 중 단 3가구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평형이었다.

공급이 많지 않으니 소형 평형을 구성해 분양하는 단지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지난해 대구 동구에서 소형 평형을 일부 구성해 분양한 ‘동대구 반도유보라’의 경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 80가구 모집에 1만1857명 몰려 청약 경쟁률이 148.2대 1에 달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1~3인 가구 증가로 인해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소형 평형의 인기가 지방으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특화 설계를 적용하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가격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어 대구에서도 전용 59㎡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동구 신암3동 181의 1을 재건축해 짓는 '이안 동대구'에 이런 상황을 반영했다.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931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20% 이상(199가구)이 전용 59㎡로 채워진다.

소형 평형이 귀한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중대형 못지 않게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분양을 맡은 전진태 팀장은 "실제 사용 면적을 넓히기 위해 59㎡ 전가구를 발코니 확장형으로 설계했다”며 “소형 평형임에도 3베이를 도입해 채광이 좋고 통풍이 원활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59㎡와 함께 구성한 전용 74㎡, 84㎡, 101㎡ 등에도 특화 설계가 도입됐다. 국민주택 선호도가 높은 84㎡에는 현관창고와 알파룸을 마련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일부 가구는 알파룸과 주방 팬트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특화된 평면 만큼 단지 내부 구성도 쾌적하게 설계했다. 채광과 통풍 및 조망을 고려해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곳곳에 테마파크를 배치해 친환경 단지를 조성한 점도 눈에 띈다. 입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즈앤맘스 카페, 작은도서관/문고, 실버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학교, 편의시설로의 접근성 또한 우수한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동신초등학교가 있어 어린 자녀들의 통학 걱정을 덜 수 있다. 파티마병원, 칠성시장, 평화시장 등이 인근에 있어 진료를 받거나 장을 보기에 편리하다.

올해 말 완공되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도 차로 4분 거리에 있다. 한국철도공사 경부선 동대구역,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과 동대구역 인근에 흩어져있던 각 회사별 고속터미널들이 모두 이시설로 통합 연계되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연면적 29만6841㎡)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오는 29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대구 북구 침산동 156의18(홈플러스 대구점 맞은편)에 마련된다.

대구=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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