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판매 부진…영업익 15.8% 줄어 6조3579억 '5년 만에 최저'
아반떼 등 신차 해외출시…원가절감으로 수익확보 총력
[ 최진석 /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글로벌 경쟁 격화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와 아반떼 등 신차 해외 출시로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내놓고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기 회복 지연에 대비해 원가절감 강화, 지역별 생산량 조절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판매는 소폭 증가, 이익은 큰 폭 감소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콘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496만3023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2% 정도 늘었다. 매출은 전년보다 3% 늘어난 91조9587억원을 기록했다. 정용현 현대차 IR팀장은 “개별소비세 인하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4.2% 늘었고, 미국 시장에선 LF쏘나타와 투싼 신차 출시 등으로 판매가 5% 증가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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