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 연간 실적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오름세다.
25일 오전 9시11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1.41%) 오른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한국전력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9% 증가한 2조1470억원, 매출은 0.7% 늘어난 12조70억원이 될 것"이라며 "원전과 석탄 발전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유가 하락에 상품가격이 떨어져 비용이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10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4년 영업이익인 5조7880억원을 약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전력 예비율이 10%를 웃돌며 전력구입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전력 수요도 예측 수준에 머물러 비용 절감 효과가 극대화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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