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가 한반도를 엄습하면서 북한 주민들도 추위로 신음하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백두산 동남쪽 기슭에 위치한 북한 함경북도 삼지연의 전일 밤 기온은 영하 37.5도까지 떨어졌다. 이 정도 추위에서 뜨거운 물을 공중에 뿌리면 바로 얼어붙어 안개처럼 떨어진다.
전일 아침 영하 15도를 기록했던 평양의 수은주는 이날 오전에는 영하 19도로 더 내려갔다.
오는 25일에도 삼지연이 영하 30도, 풍산 영하 27도, 강계 영하 25도, 평양 영하 1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는 등 북한의 맹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북한 당국은 "동서해안의 여러 지역에서 한때 초당 10m 이상의 센 바람이 불겠으며 전반적 지방에서 심한 강추위가 있겠다"며 기상경보를 발령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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