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등 OPEC회의 요구
[ 홍윤정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칼리드 알팔리 회장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알팔리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유가 방어를 위해 사우디가 먼저 나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알팔리 회장은 “배럴당 30달러 이하는 비합리적인 가격”이라며 “연말까지는 반드시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유 가격이 오랜 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더라도 사우디는 견뎌낼 수 있다”며 “사우디가 가격 균형을 맞추기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하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낮은 유가를 견디지 못한 산유국은 감산을 희망하고 있다. 재정난에 빠진 베네수엘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유가 방어를 위한 긴급회의를 제안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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