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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3월께 추가 양적완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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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등 동결
발표 후 유럽 증시 상승 반전



[ 이상은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 현재 0.05%인 기준금리와 -0.3%인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모두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앞으로 정책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혀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사진)는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초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다시 한 번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더 돈을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3월이나 늦어도 6월에 ECB가 추가 양적 완화를 단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 들어 계속 하락세였던 유럽 증시는 추가 양적 완화 기대에 곧바로 FTSE지수가 1.5% 급등하는 등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그렇지 않아도 약세였던 유로화는 ECB 발표 후 약 1시간 사이에 달러 대비 가치가 0.88% 이상 떨어지며 달러당 1.08유로 아래로 내려갔다.

드라기 총재는 “앞으로 몇 달간 물가상승률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거나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했다. “향후 경기가 더 침체할 위험성이 증가했다”고도 밝혔다.

ECB는 작년 12월3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예금금리를 -0.2%에서 -0.3%로 떨어뜨리고 전면적인 양적 완화 시행 종료 시기를 2017년 3월 이후로 미뤘다. 당시 시장은 추가 돈풀기가 아니라 시행 기간 연장에 그친 데 대해 실망을 나타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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