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고효율 가정용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인 'LG 마이크로인버터'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주택의 베란다에 설치하는 가정용 소형 태양광시스템은 보통 태양광 모듈(태양광 전지판)과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옥외 거치대로 구성된다.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직류(DC)를 가정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류(AC)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가정 내 220볼트(V) 콘센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LG마이크로인버터(LM305KS-G1)의 인버터 효율(직류를 교류로 변환시키는 효율)은 국내 최고 수준인 95.2%로 전기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기존 국내 제품의 인버터 효율은 91.2% ~ 94.4% 수준이다.
무게와 두께는 각각 약 1.6kg, 29mm로 국내에서 가장 가볍고 얇다. 베란다에 설치되는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는 가볍고 얇을수록 설치가 용이하고 안전하다.
LG전자는 지난해 태양광 모듈 '네온 2(NeON 2)'에 이어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까지 출시하면서 가정용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네온 2는 6형대(15.67cm) N타입 60셀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19.5%의 초고효율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올 들어 LG전자는 2018년 상반기까지 구미 태양광 생산라인 증설에 5272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충호 LG전자 솔라BD담당 전무는 "국내 최고 변환효율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정용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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