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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에너지 관리시스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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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말까지 전세계 26개 공장 및 부속시설에 확대 적용"</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에너지 관리시스템' 강화에 나섰다.</p>

<p>현대모비스는 20일 글로벌 에너지 관리시스템(이하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국내 3개 공장에서 본격 가동하고 연말까지 전 세계 26개 공장, 2개 물류센터와 기술연구소에(경기도 용인시)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p>이를 위해 지난해 8월 램프·에어백을 생산하는 김천 공장에, 지난 연말까지 제동과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창원·진천 공장에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 안정화를 마무리했다.</p>

<p>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2017년부터 연간 에너지 사용량 5% 이상, 에너지 비용 약 50억원, 탄소배출량 1만8000tCO₂ 가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배출량 1만8000tCO₂는 소나무 12만4000여 그루를 심어야 한 해에 저감할 수 있는 양이다.</p>

<p>'에너지 관리시스템'은 첨단 측정 장비와 IT 시스템을 芼좇막?각종 시설과 설비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사용량과 상태, 비용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비교 분석하는 시스템이다.</p>

<p>사업장마다 최대 1000개의 측정 센서를 제조 설비, 냉·난방 시설과 조명 장치 등 에너지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 설치해 5초 간격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집계하면서 계측 정밀도와 분석력을 높이고 있다.</p>

<p>또한 시스템의 핵심 기능인 '공정 개선'을 위해 개별 설비 또는 라인 단위, 크게는 사업장 단위로 동일 기간 내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 분석해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더불어 자체적인 기상 관측 시스템을 갖추고 온·습도에 민감한 제조·시험 장비들을 에너지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최적의 냉·난방 조건을 만들어갈 방침이다.</p>

<p>현대모비스 생산개발센터장 김기년 전무는 "그간에도 고효율화와 신규 설비를 개발하는 등 에너지 다이어트를 통한 '에너지 최적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기존 최적화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파리 기후협약에 따른 지구 온난화 관련 각종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p>

<p>한편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력 피크 시 불필요 설비 자동 정지, 기계 설비 교차 운전, 시간대별 냉·난방과 조명 시설 등을 원격으로 자동 제어해 에너지 시스템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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