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로 잘 알려진 동부건설(대표 김경진)이 최근 경기 과천 주공12단지(연립주택) 재건축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지는 기존 44가구를 헐고 새로 3개동 100가구로 탈바꿈한다.전용 84㎡이 61가구로 많다. 100㎡이 13가구,111㎡이 24가구,123㎡이 2가구다. 내년 월 착공해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 단지는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인근에 있어서 교통여건이 좋다. 근처에 있는 우정병원이 방치된 지 18년 만에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주거환경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1월부터 회생절차를 밝고 있는 동부건설이 센트레빌 브랜드를 앞세워 인기지역에서 처음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2014년 김포풍무센트레빌 아파트 사업 이후 2년여 만에 센트레빌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 중임에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동부건설의 사업 수행능력과 센트레빌 브랜드 가치에 대한 높은 신뢰도 때문”이라며 “과천 12단지를 특화된 고품격 센트레빌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14일 총 640억원 규모의 부산 덕천동과 아시아드 주경기장간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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