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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 가격 병원마다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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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 컨슈머

비급여 항목…치료비 부담 커
23만~85만원 최대 3.6배 차이



[ 조미현 기자 ] 금으로 충치를 치료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흔히 ‘금니’라고 불리는 골드크라운은 마모가 쉽게 되지 않고 충격에 강해 선호하는 분이 많습니다. 충치나 외상 때문에 치아가 손상되면 신경 치료 후 금으로 씌우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건강보험이 지원되지 않는 비(非)급여기 때문에 치료비가 높아 부담이 큽니다. 골드크라운은 병원별로 치료비 차이가 최대 3.6배나 된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전국 385개 의료기관의 골드크라운 치료비를 분석한 결과 평균 48만338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료비가 가장 저렴한 병원은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평균 비용이 23만5500원이었습니다. 이어 서울동부병원(32만5000원), 맥치과병원(34만2500원), 청주의료원(34만5000원) 순이었습니다. 평강치과병원을 포함한 10개 병원은 35만원으로 비용이 전국 평균 치료비보다 저렴했습니다.

가장 비싼 병원은 경북 구미 구미예치과병원이었습니다. 85만원으로 아주대병원과 비교할 때 3.6배에 달했습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79만6950원), 서울아산병원(75만원), 대전한국병원(70만원) 순으로 고가였습니다. 최성규 팜스코어 수석연구원은 “골드크라운 치과보철 가격은 사용되는 금의 함량과 의료진의 수련 정도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비급여 항목의 공개 범위를 늘려가고 있는 만큼 병원 간 합리적인 가격 경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니 치료를 받기 전 병원별로 가격을 비교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는 설명입니다.

기존 금니가 떨어져 나가 치료받을 때는 폐금니를 돌려받는 것이 좋습니다. 폐금니를 사들이는 구둣방이나 전문업체 등이 많기 때문입니다. 금 함유량이 낮아도 폐금니를 팔 수 있습니다. 금 시세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에는 함유량과 종류에 따라 1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값을 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비교하고 고민하면서 치료비를 줄여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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