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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밤 12시 '슈퍼딜'…옥션, 모바일 역경매…쿠팡 '로켓배송' 강화…티몬 '슈퍼마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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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유통시장 전망

온라인쇼핑몰



[ 이수빈 기자 ]
온라인업계에서 모바일쇼핑이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을 떨치고 있다. 이제 유통시장의 틈새 채널이 어엿한 주력 채널이 됐다. 통계청이 작년 11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4조9720억원)은 전년 동월에 비해 19.5% 늘어난 반면 모바일쇼핑 거래액(2조4440억원)은 52.3%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9.2%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10.6%포인트 높아졌다.

이베이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모바일 대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패권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G마켓은 매일 밤 12시마다 특정 제품을 최대 9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슈퍼딜’ 서비스로 모바일 쇼핑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재 슈퍼딜 매출의 80%가량이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다. 옥션은 모바일 전용 코너인 ‘옥션 올킬 모바일’, 모바일 전용 역경매 서비스 ‘잭팟7’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A.태그’ 서비스도 선보였다. 냉장고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자석 형태의 A.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최근 구매한 상품을 간편하게 재구매할 수 있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판매 비중이 80%가 넘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계속되는 가격 경쟁에 더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위메프는 올해도 가격 경쟁력에 집중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최저가를 유지하기 위해 프로모션과 할인쿠폰에 투자금을 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생필품 분야 전문 온라인 코너 ‘슈퍼마트’에 집중한다. 생필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필요로 하는 것이고 반복적으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티몬 측은 생필품에 특화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이 티몬 앱을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올해 로켓배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올해 로켓배송 물류창고를 4개 더 신설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과 덕평에 2곳을 건설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투자금액 1조5000억원을 주로 배송 서비스 강화에 투입해 주문 후 2시간 만에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저가는 기본이고 로켓배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역직구 수요가 커지면서 업체들은 역직구 전문 코너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쿠팡은 올해 직구코너 상품을 더 늘릴 계획이다. 기존 해외 직구에 비해 빠른 배송과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G마켓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영문샵과 중문샵 경쟁력을 키운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 들어 G마켓 중문샵에서 모바일 매출 비중이 35%를 차지하는 등 모바일 역직구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모바일 앱 개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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