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스폰서 제의 폭로
'스폰서' 제의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타히티의 멤버 지수가 강원경찰청 4대악 홍보대사를 한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타히티는 지난 2013년 공식 트위터를 통해 " 4대악 홍보대사 위촉식에 포돌이와 포순이로 변신한 멤버는 누구일까요? 바로 바로 지수와 저예요. 함께 고생해주신 경찰 오빠들과 함께 인증샷. 오늘도 충성!"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포돌이 포순이 인형탈을 쓴 타히티 멤버들의 개구진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춘천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는 지수의 부친 제안으로 이루어 졌다.
한편 지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메시지 굉장히 불쾌합니다. 여러 번 이런 메시지를 보내시는데 하지 마세요. 기분이 안 좋네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온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공개한 캡처 사진에는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 밝힌 A씨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A씨는 지수에게 스폰서를 제안하며 "손님 한 분이 지수 씨의 극성팬이다"라며 "그분도 지수 씨랑 나이가 비슷해서 20대 중반이다. 그분께서 지수 씨를 틈틈이 만나고 싶어하는데 생각 있으 ?꼭 연락 달라"며 "지수 씨는 한 타임당 페이 충분히 200~300만까지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수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스폰서 브로커가 지수에게 연락을 취한 게 이번 한두 차례가 아니다"라며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고민 끝에 정식으로 법적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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