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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세 경영 가속…총괄부사장 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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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사업본부장엔 마원
"무한경쟁 시대 능동적 대응"



[ 서욱진 기자 ] 대한항공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여객·화물, 영업 및 기획 부문 담당 부사장(41·사진)을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 인사를 11일 단행했다.

조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임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총괄부사장 업무까지 담당하는 것은 물론 운항과 정비, 인력관리, 재무 등도 책임진다. 회사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조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진에어 대표이사인 마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에 임명했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무한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 지향적인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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