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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유 수요, 올 2% 증가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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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유 수요, 올 2% 증가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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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정보업체 플래츠의 유가 전망

작년 7% 증가보다 둔화



최근 국제 유가는 10여년 전 수준으로 급락했다. 시장은 공급과잉 지속과 수요둔화 전망에 붙잡혀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수출국기구(OPEC),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원유 수요는 작년보다 하루평균 128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2014년 대비 하루평균 157만배럴 늘어난 것보다 적다.

플래츠차이나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원유 수요는 지난해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1월 중국 원유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 휘발유 소비도 지난해 초엔 유가하락 효과로 반짝 급증했으나 1년 전체로 보면 고작 2.4%(하루 22만배럴) 늘어났을 뿐이다. 미국 원유재고는 작년 말에 연초 대비 37.5% 늘었으며, 올해도 재고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OPEC 회원국은 지난해 12월4일 모임에서 최대 생산량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수교 단절 등으로 OPEC이 앞으로 감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사우디와 이란의 분쟁은 일시적으로 유가를 끌어올렸으나 곧 방향을 바꿔 이제 원유공급 증가 및 유가 하락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우디는 작년 3월 이후 꾸준히 하루 1000만배럴 이상을 뽑아내는 중이다.

또 다른 대형 산유국 러시아도 루블화 가치가 약 20% 떨어진 것을 계기로 작년 12월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인 하루 1082만배럴까지 급증했다.

러시아는 올해도 이 정도 생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원유 생산량을 줄이는 곳은 (셰일오일 생산이 감소하는) 미국뿐이다.

이런 정보를 종합하면 두 가지는 확실하다. 하나는 저유가 국면이 대부분의 예상보다 훨씬 오래갈 것이란 점이다.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은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두 번째는 현 가격 수준에서 유가의 균형 구간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산유국은 재정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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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은 글로벌 에너지 정보제공업체 플래츠(Platts)의 에너지 관련 칼럼을 독점 게재합니다.

반다나 하리 수석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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