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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독립영화전용관, 3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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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어 국내 두 번째로
해운대 영화의전당에 개관



[ 김태현 기자 ] 부산시 해운대 영화의전당에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독립영화 전용관이 국내 두 번째로 들어선다. 독립영화 전용관은 연중 3분의 2가량 독립영화를 상영해 ‘영화의 도시’ 부산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독립영화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영진위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와 영진위, 영화의전당은 오는 3월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을 개관한다. 독립영화 전용관은 영화의전당 지하 1층 필름시사실 138㎡를 개·보수해 36석 규모로 꾸며진다. 영화의전당은 시설 개·보수와 상설영화관 등록을 마친 뒤 정식 개관한다. 영진위는 영화의전당 독립영화 전용관 운영비로 연 9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독립영화 전용관에서는 영진위가 지정한 독립 예술 다큐멘터리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연간 219일 이상 한국 독립영화를 의무 상영해야 한다. 영진위가 지정한 독립영화 전용관은 서울 인디플러스(70석) 1곳뿐이다.

지역 영화계에서는 부산에 독립영화 전용관이 개관하면 지역 독립영화의 제작과 고용 확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화의전당은 시네마테크와 소극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예술영화를 연중 상영하고 있으나 지역 독립영화를 비롯한 한국 독립영화는 관객 점유율이 렙?상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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