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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현장]아이폰 사용자도 삼성 '기어 S2' 찬다…연내 iOS와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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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와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아메리카의 앨러너 코튼 VP(바이스 프레지던트)는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삼성전자의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콘퍼런스에는 15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고 "올해 안에 애플 연동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가 미국에 절대적으로 많아 호응이 좋았다.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 ‘기어 S2 클래식’은 아이보리 색상의 가죽 밴드를 사용한 ‘로즈 골드’와 검정 가죽 밴드를 채용한 ‘플래티늄’으로 출시된다. NFC 기반의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더한 기어 S2 클래식은 애플 iOS와도 연동돼 애플 앱스토어에서 기어S2 매니저를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다.

윈도우 10 기반의 태블릿 ‘갤럭시 탭 프로 S’도 처음 선보였다.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윈도우 10 운영체제 기반의 12형 프리미엄 태블릿이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해 일반 소비자를 위한 ‘윈도우 10 홈’과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윈도우 10 프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프로 S’는 6.3mm 두께에 무게는 693g으로 가볍다. 윈도우 태블릿 최초로 LTE 카테고리6를 지원해 끊김 없이 실시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급속 충전 기능도 탑재해 2시간 반이면 완전 충전이 되고 10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탭 프로 S’는 2-in-1 태블릿으로 풀사이즈 전용 키보드도 함께 제공한다. 유연한 힌지를 적용해 최적의 시청 각도를 설정할 수 있다. 포고 핀(POGO PIN) 단자로 태블릿과 쉽게 연결이 가능하고 별도의 충전도 필요 없다.

내년 2월부터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프로 S’와 호환되는 HDMI 등 다양한 멀티포트와 블루투스 펜도 별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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