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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금리 작년말 올랐지만 올핸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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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테크 전략 다시짜라

국내 대출금리 움직임은
잔액코픽스는 하향추세



[ 박한신 기자 ]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 대출 금리는 어떻게 움직일까.

일단 지난해 말 은행권에선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미국 금리인상을 선(先)반영해 상승한 여파다. 코픽스는 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조달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지표다. 주택대출의 기준금리로 쓰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 저점을 찍은 뒤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올랐다. 지난해 11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66%로, 전월(지난해 10월)의 1.57%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코픽스 금리상승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오름세를 보였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있다. 미국 금리인상 이후 은행 조달금리인 금융채 금리는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는 등 추가적인 상승여건이 없다는 점에서다.

또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달리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떨어지고 있다는 것도 앞으로 추가 상승을 점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기준 잔액 코픽스는 전월(1.93%)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1.90%를 기록해 47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대출금리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 금리변동이 천천히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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