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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8시 30분경 (북미 시각), 스팀이 서비스중인 게임들의 동시접속자 수가 1200만명을 넘겼다고 다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최고 동접자 수는 같은날 10시 30분경에 기록한 1233만2504명으로,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기록에 가장 크게 일조한 게임은 '도타2'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로 나타났다. 이들의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각각 94만여명, 65만여명이다. '폴아웃4', GTA5', '문명5', '팀포트리스2'가 그 뒤를 이었다.
이 기록에는 1월 4일까지 진행한 겨울 정기 세일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밸브는 이번 세일에서 '엘더스크롤 온라인' 60%, '배트맨 아캄시티' 75% 등 인기게임들을 파격적인 할인가격에 선보이며 유저들의 지갑을 열었다.
한편 스팀은 동시접속자 수에서 연이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013년 추수감사절 기간에 700만명을 넘긴 후 2015년 1월 850만명, 4월 950만명, 6월 1000만명을 차례로 돌파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스팀의 회원정보가 대거 유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밸브가 디도스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로그인시 다른 계정으로 접속되는 오류가 일어난 것. 그러나 회원정보 유출도 스팀의 기록행진을 막지는 못했다.</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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