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의 모바일 RPG 'HIT'가 일주일만에 '세븐나이츠'의 반란을 진압하면서 매출 1위를 탈환했다.
'HIT'는 '리니지2', '테라' 등 대형 MMORPG를 개발한 박용현(넷게임즈) 대표가 처음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으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월 18일 출시해 하루만에 1위에 오르면서 넥슨이 모바일게임 최초 매출 1위에 올라 화제몰이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다운로드 기록도 파죽지세였다. 11월 19일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 지난해 12월 2일에는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지난 다음날 26일, 38일만에 '세븐나이츠'에 1위 자리를 내놔 '크리스마스 악몽'을 맛봤다.
게임업계서는 'HIT'가 3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해 오는 1월 4일까지 실시간 이벤트 '약발'이 통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젬', '모험 포인트', '골드', '외형 장비 소환권' 등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 것이 어필한 것.
한편 '세븐나이츠'는 출시 이후 2년 가까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한국 모바일게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이와함께 '1위 저격수'로 명성을 떨치는 게임이다.
2014년 4월에 출시한 '세븐나이츠'는 같은해 9월에 이어 잠깐 1위에 올랐다가 바로 내려갔다. 12월에도 잘나가는 '클래시오브클랜'을 끌어내리며 매출 1위에 올라 '3일천하'의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이번에도 1년만에 '7일 천하'이라는 저력을 과시했다. </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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