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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하자 '올빼미 공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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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채무보증 15건

대주주 변경 등도 잇따라



[ 민지혜 기자 ] 2015년 말에도 증권시장 폐장 이후 주가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시하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렸다.

코스닥 상장사 수성은 장이 열리지 않은 31일 보유하고 있던 비티알수성 주식 전량(1만400주)을 25억2720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피투자 회사의 경영방침과 맞지 않아 매각하기로 했다’는 설명이었다. 앞서 수성은 지난해 초 비티알수성 지분을 인수했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외부 평가와 함께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결국 1년이 안 돼 지분을 모두 털어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한세예스24홀딩스는 자회사 채무보증 공시를 지난 30일 장 마감 후 내놨다. 동아출판 주식회사 채무 가운데 300억원에 대해 신규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같은 날 오후 4시29분부터 5시55분까지 계열사에 대해 15건의 채무보증기간 연장 결정에 관한 공시를 쏟아냈다. 금액을 다 합치면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장 마감 직전에 공시를 올려 주가가 급락한 경우도 있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세우테크는 지난 30일 오후 2시27분에 최대주주가 전병운 외 7인에서 SMV 1호 투자조합회 1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경영권 이전 계약을 장 마감 직전에 알린 탓에 공시 직전 1만1950원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20여분 만에 1만400원까지 급락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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