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31일 현대차 재경본부장인 이원희 사장(56·사진)을 기획, 영업·마케팅, 재경 담당 사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 영업·마케팅을 총괄하던 김충호 사장은 올해를 끝으로 퇴임하게 됐다.
이로써 내년 1월부터 이원희 사장이 김충호 사장의 역할까지 맡게 되면서 업무 영역이 강화된다.
1951년생으로 올해 65세인 김충호 사장은 연내 은퇴하겠다는 뜻을 사측에 수차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김충호 사장이 후진 양성을 위해 퇴진하기로 결정을 했다"며 "이원희 사장이 김 사장의 역할까지 맡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으로 일해온 이원희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 학사와 웨스턴 일리노이대학 회계학 석사를 졸업했다. 현대차 국제금융팀장(이사대우), 현대차 미국법인 임원 등을 지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환경 아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영업력을 대폭 확충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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