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영업 강화
"통합은행 시너지 극대화"
[ 박한신 기자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이 내년에는 영업과 조직 문화를 현장 중심으로 확 바꾸겠다는 경영방침을 30일 밝혔다.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지점의 통합이 이뤄지는 내년이 사실상의 통합 원년인 만큼 은행 체질을 바꿔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함 행장은 이를 위해 ‘2016년 KEB하나은행 바로 세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은 △영업·현장 바로 세우기 △조직문화 바로 세우기 △인력·사람 바로 세우기 등이다. 우선 본점 중심의 은행 문화를 ‘현장·지점 중심 영업문화’로 바꾼다. 또 성과주의와 경쟁을 확산시켜 은행에 팽배해 있는 관료적 조직문화를 혁파하기로 했다. 주인의식과 직업윤리를 높여 생산성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함 행장은 내년 직원 연수·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은행 바로 세우기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년은 통합은행의 시너지와 성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며 “자산 1위 은행으로 도약했지만 조직이 커지면서 다소 느슨해졌다는 진단도 나오는 만큼 긴장감을 勞爭斂渼募?취지”라고 말했다.
함 행장은 KEB하나은행의 내년 비전으로 ‘글로벌 리딩뱅크’와 ‘우리동네 1등 은행’을 제시했다. 지역밀착형 영업을 통해 각 지역에서 1등 영업점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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