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2015년 코스피지수가 연간 2.38%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지수가 -0.86%, 중형주 21.09%, 소형주 20.10%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25.66% 급등해 중소형주가 주도주로 올라선 해였다.
2015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0포인트(0.25%) 내린 1961.31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1% 이상 상승했지만 폐장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더 우세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보합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배당락 이후 이틀째 기관이 순매도로 282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도 2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38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2302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363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기계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은행 증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이 올랐고,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은 약세였다.
LG전자가 4분기 실적 기대감에 2%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정상화 기대감에 16% 상승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제철은 4% 급락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라며 현대차그룹에 현대제철 주식 881만주를 처분하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OCI도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에 차질이 생겨 4% 하락했다. SK는 지배구조 우려로 4% 가까이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 기관 덕에 1% 이상 올랐다. 9.13포인트(1.36%) 상승한 682.35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69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4억원과 138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에이씨티가 중국 현지법인 설립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개인방송 플랫폼업체를 인수한 용현BM은 29%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 오른 1172.5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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