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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뢰 도발 부상' 하재헌 하사도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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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훈 기자 ] “비록 두 다리를 잃었지만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한의 ‘8·4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하사(중사 진급예정자·사진)는 29일 서울 둔촌동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1차 재활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하사는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두 다리를 잃은 뒤 절망감과 상실감에 빠질 틈도 없이 부상을 딛고 굳건히 일어설 수 있었다”며 “최상의 재활치료를 통해 새 삶의 버팀목을 마련해 준 군과 중앙보훈병원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실내 보행과 계단 오르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하 하사는 앞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한두 달간의 마무리 재활 치료를 받은 뒤 본래 근무지인 1사단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하 하사와 함께 부상을 당했던 김정원 하사(진급예정자)는 지난 20일 사단으로 복귀했다.

하우송 중앙보훈병원장은 “하 하사는 예전처럼 다시 걷는 것을 목표로 맞춤형 보장구를 착용하고 재활치료를 받아왔다”며 “두 다리를 모두 잃어 의족을 착용하고 중심을 잡는 게 어려웠기 때문에 치료가 길어졌고 본인의 노력도 더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보훈병원 측은 각 진료과 전문의가 총동원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하 하사의 재활치료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 하사는 폭발음에 따른 고막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고막 재건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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