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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혼외자 고백, 과거 부부관계 알아보니…옥바라지한 노소영에 로맨틱 선물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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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노소영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7년간의 부부의 연을 끝맺는다.

최 회장은 지난 26일 A4 3장 분량의 편지를 보내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을 밝혔다.

편지에서 최 회장은 노 관장과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보았으나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혼 논의 당시 '마음의 위로'가 되는 사람을 만나 수년 전 그 사람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있다고 고백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시카고대 재학 중 만나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이후 1988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혼소식이 전해지자 최 회장과 노 관장의 부부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03년 'SK글로벌' 사태로 구속 수감됐을 당시, 1주일에 세 차례씩 면회를 가며 극진한 내조를 보인 노소영 관장이 생일을 맞자 지인에게 간곡히 부탁해 장미꽃과 카드를 건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회장은 기업 총수들이 즐기는 골프를 전혀 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소 5~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골프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뺏긴다는 이유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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