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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보루네오 경영권 분쟁 뛰어든 전직 대통령 아들 동갑내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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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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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산관리 의심 받던 전재용 씨 친구 류창희 씨
    경영진 해임위해 4일 임시 주총



    [ 임도원 기자 ] ▶마켓인사이트 12월25일 오후 3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류창희 씨가 보루네오가구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소액주주들과 함께 현 최대주주를 누르고 회사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나섰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보루네오가구는 다음달 4일 기존 경영진 해임과 신규 경영진 선임 안건을 다루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박성진 씨 등 소액주주 10명은 지난 7월 인천지방법원에 보루네오가구 임시주총을 소집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했다. 송달석 대표 등 기존 이사 7명과 감사를 해임하고 류씨 등 신규 이사 10명과 감사를 새로 선임하는 게 주총 안건이다. 현 최대주주인 전용진 예림임업 회장 측 이사와 감사들을 퇴진시키고 경영권을 가져가겠다는 시도다. 법원은 9월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했다.

    류씨가 전씨 측근인 류창희 씨와 동일인물이라는 사퓽?최근 회사 공시를 통해 드러났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15일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행사를 회사에 맡길 것(대리 행사)을 주주들에게 권유하는 공시에서 “류씨는 전씨와 비엘에셋 웨어밸리 등의 기업을 함께 운영했던 동갑내기 친구이자 전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 관리에 조력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보루네오가구의 미래를 과연 새로운 이사 후보자들에게 맡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류씨는 2013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자택을 압수수색당했다. 2004년에는 전 전 대통령 측이 류씨의 아버지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박씨와 류씨 등이 보루네오가구 지분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 회장은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보루네오가구 지분 15.01%(9월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보루네오가구는 2012년 이후 경영 악화 등으로 최대주주가 다섯 번 바뀌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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