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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왕십리 역세권에 35층 대단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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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행당7구역 재개발 계획 통과


[ 홍선표 기자 ] 서울 행당동 왕십리역(지하철 2·5호선) 역세권에 지상 35층 높이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행당동 일대는 최근 재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성동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역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행당동 128 일대를 재개발해 아파트를 짓는 내용의 ‘행당제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발표했다. 사업 계획에 따라 이 지역에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93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건립된다. 중소형 주택 위주로 구성돼 전용면적별로 △36㎡ 62가구 △47㎡ 199가구 △59㎡427가구 △65㎡ 52가구 △84㎡ 190가구로 채워진다. 이 중 조합원 및 일반분양분이 746가구, 임대주택이 151가구, 장기전세주택이 33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성동구 내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꼽힌다. 반경 1㎞ 안에 지하철 2호선 왕십리·한양대역과 5호선 행당역이 있다. 행당초, 무학중·고, 덕수고, 한양대 등도 가깝다. 내년 말 공사에 들어가 2019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일반 분양은 이르면 내년 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당동 일대?최근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단지 인근에는 지난해 말 완공된 ‘서울숲더샵’(495가구)이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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