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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치, 5년만에 중국 재상륙…대상 '종가집 김치'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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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치, 5년만에 중국 재상륙…대상 '종가집 김치'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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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막던 위생기준 개정


[ 강진규 / 고은이 기자 ] 한국 김치의 중국 판매가 재개됐다. 중국이 김치에 까다로운 위생기준을 적용해 한국산 김치의 수출길이 막힌 지 5년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선적된 대상FNF 종가집 김치 890㎏이 18일 중국 검역당국의 성분 검사를 통과했다. 이 김치는 베이징 내 8개 롯데마트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된 김치는 80g 등 소포장 맛김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잘라 먹어야 하는 포기김치보다는 이미 잘라진 형태로 나온 맛김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FNF는 이번에 중국 시장 테스트용으로 수출한 김치 물량의 판매 추이를 보고 본격적인 김치 수출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CJ제일제당 등 다른 김치 제조업체도 내년 1~2월 중국 수출을 목표로 라벨링 작업 등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국산 김치가 판매용으로 수출된 것은 약 5년 만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김치에 별도의 위생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었지만 중국 검역당국이 2011년부터 100g당 대장균군이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자국 절임배추 파오차이의 위생기준을 김치에 적용해 수출길이 막혔다.

중국은 올해 초 한국산 김치 수입을 막았던 위생기준을 국제 식품 규격에 맞춰 개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검역 조건에 합의해 지난달부터 한국산 김치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강진규/고은이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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