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500억원 웃돌 듯
[ 최만수 기자 ]
바디는 아마추어 8부리그 팀에서 뛰던 무명 선수였다. 오전엔 공장에서 의료기구를 만들고 축구팀에서 주급 30파운드(약 5만원)를 받았다. 오후 4시30분에 일을 마치면 휴게소에서 햄버거로 저녁을 떼운 뒤 경기장으로 달려가 공을 찼다. 2012년 2부리그 레스터시티로 이적해 2014년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현지에선 바디를 영입하려면 3000만파운드(약 523억원) 이상의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첼시와 맨시티는 이 같은 거액을 들여서라도 바디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해결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는 남은 시즌 반전을 위해선 바디를 영입할 却娥?있다는 것이다. 맨시티는 골잡이 세르히오 아궤로의 부상 가능성을 고려해 영입 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소속팀 레스터시티도 그를 잡기 위해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주급으로 4만파운드(약 7000만원)를 받는 바디는 레스터시티와의 계약이 2년6개월 남아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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