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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등장에 기존 신당 추진 세력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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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의 등장으로 입지가 좁아진 기존 신당 추진 세력들이 안철수 의원과 거리 두기 행보에 나섰다. 탈당 후 독자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 의원을 잠재적 통합 대상으로 보면서도 흡수 대상으로의 전락을 우려하며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가칭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하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22일 전남도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안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과 연대 가능성을 차단한 데 대해 "단정적으로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지금이야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이 밉고 새정치연합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이 있어서 그렇게(연대가 불가하다고) 말하겠지만 그렇게 가면 되겠느냐"며 야권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안 의원 탈당 후 안 의원과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준영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도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안 의원 신당의 움직임을 보면서 창당작업을 추진하겠다"고 견제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민주개혁 세력 중심의 중도혁신 실용주의 정당을 추구하지만 안 의원 신당은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 중심이 될 것 같다"며 차별성을 강조하고는 기존 신당 추진 세력이 뭉쳤다면 '안철수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안철수 의원의 독자 신당 추진은 호남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제3지대 원샷 통합'을 다시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야권재편의 뜻을 품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의원 7명이 한자리에 모여 신당 창당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달 말까지 '7인 의총'을 통해 신당을 추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근 모든 대권 후보, 신당 창당 세력들은 저마다 혁신, 새정치, 통합을 외치며 마지막 남은 당의 동력인 호남, 특히 광주를 숙주로 삼으려는 것 아닌가 우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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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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