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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개각] 경제활력 '발등의 불'…경제혁신 3개년 계획 구체적 성과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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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운 3기 경제팀


[ 이승우/조진형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이끌게 될 박근혜 정부의 ‘3기 경제팀’은 구조개혁과 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둔 최경환 부총리의 ‘2기 경제팀’ 기조를 큰 틀에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함께 4대 부문(노동 공공 금융 교육) 구조개혁 마무리에 정책의 무게중심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유 후보자는 당과 정부에서 주요 요직을 경험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부터 경제정책 입안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그만큼 정책은 물론 정무적 판단에서 박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다. 내수회복을 위한 경기 진작과 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한 최 부총리의 정책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유 후보자는 손발을 맞춰야 하는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과도 ‘절친’ 사이다. 학자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경력이 유사하고, 보수적이며 합리적인 성향도 비슷하다. 둘 다 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 때문에 ‘유일호-안종범’ 콤비는 ‘최경환-안종범’ 투톱 못지않은 읏緇㈇?발휘할 것이라는 게 정부 안팎의 관측이다.

이번에 유임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게는 가계부채 구조개선과 산업 구조조정이라는 임무가 주어질 것이란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16일 발표된 ‘2016년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성과 구체화’다. 4대 부문 개혁 완수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이 필요하다.

전직 관료를 지낸 한 대학교수는 “‘2기 경제팀’이 성장과 경기 부양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다 보니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3기 경제팀’은 무엇보다 구조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조진형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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