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정훈 기자] 원전 재가동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경기 불황으로 일본의 2020년 LNG 소비량은 지난 해 대비 10.5% 감소할 전망이다.</p>
<p>한국가스연맹에 따르면 일본의 LNG 수요는 지난 해 사상 최대치인 86MMt에 달했으나 2020년에는 77MMt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이미 올해에도 1~10월 수입량이 전년대비 3MMt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p>
<p>올해 8월과 10월 큐슈전력(Kyushu Electric)이 890MW급 Sendai 원전 원자로 2기를 각각 재가동하면서 일본은 2013년 9월부터 23개월 간 중단된 원자력발전을 재개한 바 있다.</p>
<p>이로 인해 지난 9월 큐슈전력의 LNG 소비량은 2011년 5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p>
<p>또한 9월부터 11월까지 큐슈전력은 Tobata LNG 인수기지를 통해 지난 해(13카고)의 절반 수준인 7카고를, Oita LNG 인수기지의 경우 지난 해와 동일한 9카고를 수입했다.</p>
<p>나아가 1.18GW급 Genkai 원전 원자로 2기가 추가 가동된다면 이 회사의 LNG 수요는 1개월 당 최대 3~4카고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p>
<p>이 밖에도 일본에서는 2019년까지 Shikoku Electric의 890MW급 Ikata 원전 제3 원자로, Tohoku Electric의 1.1GW급 Higashidori 원전 제1 원자로, Hokkaido Electric의 912MW급 Tomari 원전 제3 원자로, Hokuriku Electric의 1.206GW급 Shika 원전 제2 원자로, Chugoku Electric의 1.373GW급 Shimane 원전 제3 원자로 등 총 5기의 원자로가 재가동될 예정이다.</p>
<p>한편 2017년 이후 일본의 하절기 LNG 수입량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의 증가로 인해 감소하고 향후 4년 간 수요 역시 경기 부진에 따라 줄어들 전망이다.</p>
<p>또한 일본에서는 스팟 대신 장기계약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p>
<p>장기계약 물량은 2017년 82.3MMt에서 2019년 88.2MMt, 2020년 84.8MMt로 증가하고 LNG 수요는 2017년 78.2MMt에서 2020년 77.2MMt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p>
<p>업계 전문가 "최소 2020년까지 일본이 동절기 피크수요 기간 동안에만 미국산 LNG를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p>
<p>현재 일본은 미국 Freeport, Cameron, Cove Point LNG 프로젝트와 총 17MMt/yr 규모의 LNG 액화터미널 이용계약을 체결한 상태인데 이용률은 2018~2019년 20~25%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2020년대 초가 되어야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p>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