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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될라"…중도금 무이자 혜택주는 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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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여파, 내년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 우려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무료 확장 단지 '눈길'



[ 김하나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우려에 건설사들은 연내 분양하는 아파트에 중도금 무이자나 다양한 금융혜택을 적용한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입지나 브랜드를 내세운 주요 알짜 단지에서도 금융혜택을 적용하면서 소비자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달 분양되었던 금융혜택이 적용된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 끌었다.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확장비 포함이라는 조건을 걸고 분양한 GS건설의 ‘포항자이’가 대표적이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163가구 모집에 총 3만9587명이 몰렸다. 평균 34대1, 최고 106대1로 지역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달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내걸고 분양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세종리버파크’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319가구 모집에 총 1만5274명이 몰리면서 최고 182대1로 올해 세종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오픈했거나 오픈예정인 아파트 사업장는 奐?총 34곳이다. 이 중 으로 이들 중 21곳(임대·공공제외)이 중도금 무이자혜택이 포함됐다. 대우건설, 삼성물산, SK건설을 비롯한 대형사들이 금융혜택을 적용한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경남 거창 송정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거창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거창군에 들서는 첫 번째 푸르지오 아파트답게 다양한 금융혜택은 제공한다. 분양가는 인근시세 대비 저렴한 3.3㎡ 평균 600만원대 중반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60%)이 제공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62~84㎡, 총6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3일 1순위 신청을 받고 24일과 28일에 2순위 신청이 예정됐다. 단지 인근에는 거창고, 창남초, 샛별초중 등 지역 명문학군과 서경병원, 거창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1의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베라힐즈' 아파트를 공급중이다. 지하 4~지상 20층, 2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305가구(일반337가구)규모로 조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로 중도금(60%)은 무이자혜택과 발코니 시공을 제공한다.

SK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서 분양중인 ‘휘경 SK VIEW’에는 중도금(분양가의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의 8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900가구(일반 369가구)규모로 조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10만원 대다.

금호건설은 양산시 동면 석산리일대에 ‘남양산역 금호어울림’은 중도금 무이자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7~27층, 6개 동, 전용 59~84㎡, 총 4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석산초, 양산중앙중, 양산남부고, 범어고 등 초·중·고교가 있다.

한국창업부동산 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내년부터 바뀌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라 건설업계가 연내 계획됐던 신규 아파트 공급을 내년으로 연기하거나 이달 분양하는 물량에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적용하는 등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며 “ 이달 분양물량 중에서도 금융혜택이 적용된 알짜 단지가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자금부담이 덜한 연내 분양 단지를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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