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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소현이 MBC <능력자들>에 출연해 아이돌을 향한 팬심을 대방출했다.

18일 방송될 <능력자들>에는 남다른 아이돌 사랑으로 알려진 박소현이 일명 ‘아이돌 능력자’로 출연한다. <능력자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종이상자를 쓴 채 등장한 박소현의 얼굴 공개에 현장에 있던 연예인 패널들은 물론, 50인의 판정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스로를 아이돌 능력자로 소개한 박소현은 평소 절친인 개그우먼 김숙과 몇 년간 같이 일한 매니저의 나이도 모를 만큼 건망증이 심한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만큼은 멤버들의 이름, 나이, 심지어 각 팀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까지 다 외우고 있음을 밝히며 덕밍아웃을 했다.

이뿐 아니라, 보통 0시에 공개되는 아이돌들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보기위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시간을 맞춰 귀가한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박소현은 즉석에서 새롭게 발매된 EXO의 ‘Sing For You' 뮤직비디오 속 카이 춤을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러한 박소현을 위해 이날 현장에는 깜짝손님이 등장했다. 선물상자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한 이들은 바로 최근 'Young, Wild & Free'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은 카리스마 아이돌 B.A.P였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중 한 팀으로 B.A.P를 꼽아온 박소현은 이들의 발만 보고도 정체를 알아맞혔을 뿐 아니라, 신체적 특징, 안무까지 다 외우고 있는 등 진정한 아이돌능력자임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이에 큰 감동을 받은 B.A.P는 본인들의 촬영이 끝났음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녹화장을 끝까지 지켰다고 한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박소현을 비롯해 아무리 맛없어 보이는 음식이라도 카메라를 거치면 맛있어 보이게 할 수 있다는 음식사진 능력자와 오로지 비트박스만으로 사람들의 잠자고 있던 흥을 깨우는 비트박스 능력자가 출연해 그 어느 때보다 대단한 덕력(力)을 뽐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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